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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소식

청약시장의 새 역사… 3월 기대되는 곳은

이용규 객원 기자 입력 2024.02.28 16:25 수정 2024.02.28 16:25


청약시장의 새 역사를 쓰는 부동산은 가격이다.  시장 분위기가 대체로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일부 분양 현장은 청약 경쟁이 치열한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은다. 호성적을 기록한 단지들은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다. 바로 ‘가격’이다.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등 입지 환경에 따라 각 단지들의 평가는 달라지지만, 분양가의 경쟁력은 입지와 상관없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무순위 청약을 실시해 청약홈 사이트에 과도한 접속자가 몰려 접속이 지연되더니 무려 101만3456명이 접수하며 청약시장의 새 역사를 썼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가격 경쟁력 덕분이다. 가라앉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이처럼 청약 경쟁이 치열한 현장들이 나올 수 있었던 까닭은 분양가 상승과 관련이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분양가를 구성하고 있는 토지비, 건축비, 가산비 등의 요소들이 계속 인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청약홈 개편이 이뤄지는 3월 중에는 신규 분양 물량을 보기 어려워진다. 그나마 개편 전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은 현장들은 3월 중 청약이 가능하며, 개편이 이뤄진 3월 말 이후에나 신규 물량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 기간 분양가는 얼마나 또 오를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는 지금의 분양가를 앞으로 볼 수 없다는 생각이 팽배하다. 최소한 분양가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인다”면서 “여기에 입지, 상품 조건까지 갖춘 곳이라면 준공 후에는 더 좋은 가격을 기대할 수 있어 꼼꼼하게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금액을 갖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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