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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회소식

소방청, 2024년 봄철 현장 중심의 화재안전관리 강화 나서

남길동 기자 입력 2024.03.05 13:02 수정 2024.03.05 13:02

- 최근 5년간 화재분석 결과, 봄철(3월~5월) 28.3%로 사계절 중 가장 多
- 봄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연평균 660명, 재산피해액 사계절 중 가장 커‥
- 지역축제 등 야외활동 일상화와 대형 건설현장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
- 스파트폰 앱 등 활용 온 가족 참여..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바로 세우기 캠페인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최근 5년간 봄철 화재발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계절적 특성에 따른 위험요인 사전제거를 위한 현장 중심형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봄철은 큰 일교차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 등 계절적 요인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최근 5년간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1년 중 특히 3월에 화재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 최근 5년 월별 화재 발생 현황 (소방청 자료제공)

이에 소방청은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전국의 소방역량을 집중하여 취약시설 안전환경 조성 등 선제적인 화재예방활동에 나선다. 최근 5년간(ʼ19~ʼ23년) 봄철 화재발생 건수는 54,820건으로 전체의 28.3%를 차지하여 계절별로 비교하였을 때 봄(28.3%)>겨울(28.1%)>가을(21.9%)>여름(21.7%) 순으로 나타났다.

봄철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연평균 660명으로 겨울철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는데 연평균 91명이 숨지고 56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재산피해는 1조 7천억원으로 전체 재산피해액 중 36.2%가 봄철 화재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는 가을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보다 2배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 - 최근 5년간 계절별 화재 발생 현황 (소방청 자료제공)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가 56.5%(30,972건)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전기적 요인 19.6%(10,741건)이 뒤를 이었다. 이에 소방청은 봄철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건설현장 및 공사장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화재예방 컨설팅‧교육을 강화하고 글램핑장‧캠핑장 등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

먼저, 건설현장 및 공사장에는 용접 작업 시 불티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하여 ▲소방관서 사전신고제 운영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SNS 등 사회관계망을 활용하여 안전정보를 제공‧공유한다.

 
또한, 해빙기를 맞이하여 지역축제 및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제거하고, 자력 대피가 곤란한 노유자 시설 및 의료시설에 대해서는 소방관서와 합동훈련을 통해 자위소방대의 역량을 강화하고 초기 대응능력을 높인다.

 
주거취약시설인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의용소방대원 등 자원봉사자가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하여 소화기와 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고 환절기 난방용품 안전 사용수칙 당부 등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로 인해 대피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스마트폰 앱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온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바로 세우기 캠페인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다가오는 봄철,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대형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화재발생 원인 중 부주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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