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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인프라 갖춘 아파트 인기

이용규 객원 기자 입력 2024.09.05 14:15 수정 2024.09.05 14:15


부동산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원스톱 인프라’를 갖춘 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와 같은 업무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트렌드 확산이 한몫 했다. 임직원 복지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지식산업센터 주변 인프라의 유무가 중요해진 것이다.


실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입주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 일례로 지난 2021년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공급된 판교IT센터는 사통팔달 교통망, 쾌적한 업무환경 등을 갖춰 분양 당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홍보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모여 북적이기도 했다.

주변으로 아이스퀘어 및 컨퍼런스, 전시, 비즈니스, 쇼핑, 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은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라는 표현까지 나올 만큼 인프라에 따른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워라밸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고려하는 기업은 입지가 제공하는 편의∙문화∙의료시설 접근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용인, 이천 등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잇는 산업 최적지에 위치한 만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평이다. 차별화된 설계도 눈길을 끈다. 기업 규모, 비즈니스 스타일에 따라 공간 구성이 가능한 맞춤형 가변형 설계를 적용해 1인 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모두 필요한 면적에 맞춰 입주 가능하다. 로비라운지, 공용 회의실, 아이디어 스페이스 등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한 공간들도 마련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제조기업의 경우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5년간 100% 면제받을 수 있고(이후 2년 동안은 50% 감면), 입주대상 업체는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2025년까지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 35%씩 감면해주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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