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은 지 27년 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5월 9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과 4월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지난 4월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에 이어 다섯 번째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이며, 모두 성남시 공공지원 단지다.
1995년 12월 준공된 매화마을 1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기존 6개 동이 7개 동으로 1개 동 늘어나고, 가구 수는 562가구에서 638가구로 76가구(13.5%)가 증가한다.
연면적은 4만9355㎡에서 9만8244㎡로 4만8889㎡(99%) 늘어나고, 용적률도 166%에서 254%로 88% 증가한다.
기존 지상~지하 1개 층이던 주차장은 지하 2개 층 구조로 변경해 주차 면수를 417면에서 788면으로 371면(89%) 늘린다.
기존 지상 주차 공간은 비상 차량 외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운동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 시설도 새로 설치한다.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착공은 내년 3월, 완공 목표는 오는 2025년 하반기다.
성남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2013.6.28)’ 제정 이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을 조성해 2014년부터 공모로 선정한 7곳 단지의 리모델링을 공공지원하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한 5곳 단지 외에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1185가구)는 안전진단 용역을 진행 중이며,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 6단지(1039가구)는 조합 설립 인가를 준비 중이다.
리모델링 사업은 조합 설립→안전진단→경관·도시계획·건축 심의→권리변동 계획→매도 청구→리모델링 허가와 사업계획승인→이주·착공→사용검사·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연이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은 성남시만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의 성과”라며 “오는 7월 공공지원 단지 2곳을 추가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