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지방 중소도시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6곳 분양
e편한세상, 자이, 힐스테이트 등 메이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다수 포진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장이 열리는 9월에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주목할 만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조감도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모집공고일 기준)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6곳, 총 1만629가구(일반분양 기준)로 집계됐다.
올해 1~8월까지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단 2곳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소폭 증가한 수치다.
분양 예정 물량은 △경북(2곳, 총 5410가구) △충남(2곳, 총 2667가구) △충북(1곳, 총 1505가구) △경남(1곳, 총 1047가구)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충북과 경남에서는 1천세대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1곳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메이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20개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입지, 상품, 분양가 등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높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규모 단지에 비해 단지 내에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점과 관리비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춰 실속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평균 공용관리비는 m²당 1120원으로 같은 기간 500~999가구(1150원)는 물론 소규모 아파트의 공용관리비(△300~499가구, 1,217원 △150~299가구, 1351원)보다 낮게 나타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는 넓은 부지면적 대비 상대적으로 건폐율이 낮아 동간 거리가 넓고, 조경도 뛰어난 만큼 소규모 단지에 비해 많은 장점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의 청약 욕구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등이다.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는 경남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54㎡, 총 1047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평균 분양가 3억원대(전용 84㎡)로 공급 예정이며, 일부 세대는 3억원 이하로도 공급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만의 혁신설계인 C2하우스도 적용된다.
GS건설은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 동, 전용 59~116㎡, 총 150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 주변에는 용천초, 무극중, 금왕교육도서관 등의 교육시설을 비롯해 하나로마트, 대성병원(종합병원), 시외버스임시정류소 등 생활 인프라가 위치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건설은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가칭)'을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2670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지어지는 단지다. 주변에는 포항제철고, 경북과학고, 포항공대 등이 위치해 있으며 포스코, 현대제철 등 기업도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