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용․이기형․홍원길․오세풍 등 김포지역 경기도의원이 김포지역 현안 사항과 도정현안 사항에 대한 지역 언론인들과 김포시와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고견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도의원들은 새해를 맞아 9일 사우동에 위치한 경기도의회 김포상담소에서 지역 언론인을 초대하여 ‘화합의 정치로 김포발전을 이끌겠다’면서 경기도정 전반과 지난 6개월 의정활동 및 경기도 주요 예산안과 정책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질의 응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의원들이 지역 언론인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언론인들과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번 간담회를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속 정당을 떠난 협치로 김포시와 경기도의 발전을 위한 4인 도의원들의 이번 첫 행보가 경기도 31개 시군의 협치와 소통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 주요 예산안과 정책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도의원들은 새해 중점 의정활동 계획을 통해 김포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피력했다.
먼저 김시용 도의원(제3선거구)은 ‘안전행정위원회’ 활동 사항으로, ‘김포시 수도권매립지의 부당한 대우에 대한 도정질문을 통하여, 2023년 인천시로부터 82억을 배정는데 기여했다’라며 앞으로도 수도권매립지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김포시의 권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의원은 입법활동을 통해 ‘경기도 화재예방강화지구의 소방설비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 2022년 10월에 제정하여, ‘2023년 소방서 증축예산으로 15억을 증액하는 단초를 마련하였고,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에 관한 일은 우선적으로 나서서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올 한해 의정활동의 목표가 시민의 안전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기형 도의원(제4선거구)은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되어, 김포지역 시민의 발인 버스, 철도 분야와 도로 및 하천 정비 분야에서의 재선의원의 정치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GTX+’ 용역 추진 등 김포에 관한 예산 증대에서 성과를 내왔음을 설명했다.
그는 예산 증액 성과에서 “2023년 본 예산에 김포골드라인 ‘수도권 환승 손실부담금’의 경기도비를 전년 대비 50%를 증액시켜, 매년 6억~7억원의 예산 추가 교부 효과를 얻었다”라는 설명과 함께 “버스 증차 부분과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DRT)의 경우 규제샌드박스의 해제 추진을 통해, 김포시에 10대의 DRT를 추진하며, 상습 재해 하천(봉성천, 나진포천)의 정비와 5호선 전철의 김포연장을 위한 경기도 독려에 적극 임하겠다”며 올 한해 도정에 임하는 최우선 과제는 김포시민의 교통권 확보임을 말했다.
이 의원은 지역 산업의 육성을 위해 “경기도 및 교육청의 관내 시설공사 및 물품 조달에 있어서 김포시 사업자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경기도 공사에서 소외받기 쉬운 지역 산업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의사도 함께 밝혔다.
홍원길 도의원(제1선거구)은 ‘경제노동위원회’ 활동 사항으로 지역화폐 사용처 확대를 통하여 “올해부터는 지역화폐로 지원되는 농민기본소득을 농⦁축협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활동했다”라며, 지역화폐의 활성화와 함께,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을 막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경기배달특급’의 지속적인 운영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 분야에 있어서 “공항소음대책 광역의원 협의체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우리 지역의 숙원인 공항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일선에서 뛰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mice산업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먹거리 생산 촉구와 경제자유구역 경쟁력 확보 및 성공을 위한 방안 요청, 김포의 미래가치를 반영한 균형발전을 요청 등도 함께 밝혔다.
홍 의원은 김포의 공항소음문제 해결과 미래의 먹거리 확보를 통해 베드타운을 벗어난 자족도시추진을 올 한해 도의회 활동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홍 의원은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한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올여름 김포의 특색을 살린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본인이 구상하고 있는 자족도시 김포의 핵심이 문화임을 함께 설명했다.
오세풍 도의원(제2선거구)은 “‘교육기획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경기도와 김포 교육현안 해소를 위한 예산편성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면서 올 한해 의정활동을 교육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의원은 “디지털-교과서의 활용과 새로운 교육환경을 위해 디지털기기 보급을 적극 추진 독려하고 있다. 또한 공유재산심의계획의 철저한 심사를 통해 김포시 각급 학교의 설립과 증축에 지장이 없도록 활동하고 있다”라면서 김포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며 그에 맞는 해법을 고민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김포의 교육 현안인 과밀학급 해소와 원거리 통학 문제 해소에 대해 “수요예측 미비로 발생한 과밀학급 문제와 이로 인한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김포시와 협조하여 추가적 학교 용지 확보와 버스 노선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현안에 대한 충분한 인식과 그에 대한 개선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김시용 의원은 “4명의 김포지역 도의원들이 협심하여 김포 현안 사업에 대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었는데 정작 실적홍보는 그저 두손 놓고 하늘만 쳐다본 지역 국회의원들이 가로채는 야비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포지역 경기도의원들은 현안 사업에 대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나서, 2022년 하반기에만 132.09억 원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청사 지하공간 조성(장기본동)(5억원)
▲ 도심 상가 주변 공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장기본동)(2억원)
▲ 김포시 운양도서관 건립사업(5억원)
▲ 통진읍 북부권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10억원)
▲ 한강중앙공원 공영주차장 조성(10억원)
▲ 김포시 걸포동~감정동(나진포천) / 양촌읍 누산리(봉성포천) 일원의 하천 안전차단시설 구축사업(2억원)
▲ 장릉마을 산책로 정비(3억원)
▲ 풍무2지구 자주식 공영주차장 조성사업(5억원)
▲ 계양천 산책로 정비사업(18.5억원)
▲ 김포골드라인 안전수칙 홍보 강화(1.5억원)
▲ 폭염재난시설 그늘막 설치사업(2억원)
▲ 약암방조제 보수공사(10억원)
▲ 저성능 CCTV 개선사업(10억원)
▲ LED 바닥신호등 설치사업(10억원)
▲ 금빛수로 보행환경 개선사업(9.69억원)
▲ 운양초중통합학교 통학로(10억원)
▲ 양곡 제2근린공원 무장애 보행환경개선(8억원)
▲ 라베니체 야간경관 개선사업(10억원) 등이다
또한, 2023년 경기도 및 교육청의 전체 예산 규모를 살펴보면, 경기도 예산은 29조 9,770억원, 경기도 기금운용안 4조 4,192억원이며, 경기도교육청은 세입세출예산 22조 3,345억원, 경기도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 1조 5,641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포지역 도의원들은 지역 관련 예산 설명에 이어, 2023년 정부 및 경기도의 민생관련 주요 정책 설명도 이어 갔으며, 향후에도 주요 현안에 대한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도정홍보와 함께 고견을 듣고 정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