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에너지 대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파티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1970년대 석유파동 당시보다 지금이 더 큰 위기라고 경고했습니다.
오일쇼크 때는 석유만 부족했던 반면 지금은 석유,가스,전기 등 모든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이라는것입니다.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도 비상불이 켜졌습니다.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2021년 기준 92.8%로, 지난 30년 간 꾸준히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2021년 에너지 총 수입액 규모는 1,372억 달러로 전체 수입의 22.3%를 차지하며, 이는 반도체 수출 총액 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정부는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합리적인 조화로 이러한 에너지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2030년까지 원자력 32.4%, 신재생에너지 21.6%로 청정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를 도입합니다.
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반면, 에너지 소비 순위는 세계 8위이며 1인 당 에너지 소비량은 주요 선진국을 추월하고 있습니다.
기업, 공공기관, 개인 모두의 에너지절약이 필요한 때입니다.
정부는 ‘에너지 다이어트10’ 캠페인을 통해 공공기관, 기업, 상점, 개인의 에너지절약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개인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법도 소개합니다. 가정에서는 내복이나 카디건, 무릎 담요를 착용하고 실내온도는 2℃ 낮춥니다.
겨울철 실내 온도를 18~20℃로만 유지해도 에너지를 6.3%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LED 등 고효율 조명을 선택하고 사용하지 않는 방의 조명은 끕니다.
전기장판 온도는 한 단계 낮추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는 뽑습니다. 전기 난방기 사용도 줄입니다.
전자제품 구매 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고르면 월 7.9%까지 에너지를 절약할수있습니다.
전력 피크 시간대인 오전 아홉 시부터 열 시, 오후 네 시부터 다섯 시 사이에 전기 사용을 줄이는 것도 에너지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원전과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믹스를 통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전 국민 에너지절약 동참을 격려하는 방식으로 이번 에너지위기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공공기관, 기업, 상점, 개인 모두의 참여가 절실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