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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집합건물 관리사무소장으로 일하면서 관리사무소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책 ‘행복남과 함께하는 관리사무소 실무 완전정복-성안당’을 발간하여 화제가 된 (사)한국집합건물관리사협회 조길익 이사(교육개발본부장)를 만나 근황과 책에 대한 소개,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조길익 이사는 2009년에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관리사무소에 입문하였으며, 현재 경기도 고양에 있는 펜타필타워 관리사무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식산업센터와 상가, 강남의 최고급 아파트는 물론 15만㎡가 넘는 복합빌딩(아파트, 오피스, 오피스텔, 상가)에서도 근무하는 등 관리사무소장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Q. 최근 근황이 궁금하다.
A. 지난 1월부터 신축 건물에 부임하여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소장 업무 외에도 아파트관리신문에 ‘조길익 소장의 조경 더하기’라는 조경 전문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동호회인 ‘금송조경회’에서 총무를 맡아 일하고 있다. 또한 (사)한국집합건물관리사협회에서는 3년 동안 대외협력본부장직을 잘 마무리하고 올해부터는 교육개발본부장을 맡아 협회 회원의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쓸 생각이다.
Q. 책을 쓰게 된 계기는?
A. 전기 사용량을 검침하고 그에 따른 요금을 계산하여 관리비에 부과하는 일은 보통 과장의 일이다. 지역난방이라면 온수와 난방요금도 함께 부과해야 하는데, 과장 없는 주상복합단지에 부임하고 보니 관리비 부과에 애를 먹었다. 거기다 관리사무소 직원의 잦은 이직으로 인한 업무 연속성을 이어가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업무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관리사무소의 전반적인 업무에 관한 책 말이다.
Q. 책에는 어떤 내용이 실렸나?
A. 이 책은 까다로운 전기요금 등의 검침·부과부터 부담스러운 입주 단지 업무, 주요 시설물 유지·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관리사무소 종사자로서 꼭 필요한 자격증 및 관련 시스템 활용법까지 공동주택을 포함한 집합건물 관리업무 전반을 다루고 있다.
Q. 주변의 반응이 궁금하다.
A. 정지영 서울주택도시공사 차장은 “공동주택 관리 분야에 첫발을 내딛는 입문자들에게 막연함과 막막함을 한 방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좋은 책”이라고 말했으며, 하원선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장은 “관리사무소의 업무를 통틀어 설명하고 있어 값지다”며 “말썽 많은 관리비의 전기요금 및 수도요금, 관리사무소 직원의 언행에 대한 부분까지도 포함하고 있어 마음에 와닿는다”고 평했다.
Q. ‘행복남의 행복충전소’는 뭔가?
A. 실무서라 하면 전문 서적이다 보니 자칫 딱딱해지기 쉽다. 그래서 독자에게 쉬어가는 코너를 만들었다. 자격증을 단박에 따는 비법이라든지, 재능을 나눔으로써 얻는 행복감, 최고의 관리사무소장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 만다라트, 자아실현의 최고기술인 10대 뉴스 정하기 등 저자가 그동안 신문사에 투고하거나 강연한 자료들을 추려 실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지난해 배출된 제25회 주택관리사(보) 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여러 차례 강연했다. 이제 막 관리사무소라는 생소한 업무에 입문한 분들이기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주택관리사든, 집합건물관리사든 내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지원할 생각이다.
Q. 하고 싶은 이야기는?
A. 이 책은 지난해 출간되어 관리사무소 종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 관리사무소 진입을 기다리는 예비 소장들이나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쓰임새 많은 매뉴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행복남의 관리사무소 실무’라는 블로그(https://blog.naver.com/gilik0077)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성안당TV(https://youtu.be/zkXX2lUMpbc)에서는 인터뷰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