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민·관·협회소식

전국 아파트 전셋값 1년6개월 만에 상승세

신형범 기자 입력 2023.07.29 08:45 수정 2023.07.29 08:46

지난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6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전세 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셋값 회복 흐름에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대출규제까지 완화되어 ‘역전세’ 리스크가 줄어들 전망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올라 2022년 1월 넷째 주 이후 약 1년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0.06%)은 상승폭이 유지된 가운데 지방은 -0.06%에서 -0.04%로 하락폭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세종(0.14) 서울(0.08) 경기(0.07)가 상승했고 인천(0.00)은 보합, 대구(-0.12) 울산(-0.07) 전남(-0.06) 제주(-0.05) 등은 떨어졌지만 전주 대비 낙폭은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1년간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대출규제가 완화된다. 전세금 반환이 어려워진 집주인에 대해 총부태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 대신 총부채상환비율(DTI) 60%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 정책은 특히 입주과잉 지역이나 전세계약 갱신권이 집중된 지역에서 ‘역전세’ 리스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세 대출금리가 안정되면서 전세가격도 반등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이면 아파트 역전세 문제는 대부분 해결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저작권자 ㈜한국집합건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