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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도심 속 호수공원 옆에 조성되는 아파트 ‘호품아’ 인기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도심 속 호수공원 옆에 조성되는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지고 있다.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주거 선택 기준 중 ‘쾌적성’을 꼽은 사람들이 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수공원 옆에 조성된 아파트, ‘호품아’ 들어보셨나요?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들의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호수공원 옆 아파트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도심 속 호수공원 옆에 조성된 아파트, 이른바 ‘호품아’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 트렌드’를 보면 미래 주거 선택 요인에서 쾌적성은 약 33.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앱 '직방' 설문조사에서도 2020년 이후 주거 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에서 숲세권과 같은 쾌적성이 31.6%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흔히 호수공원을 품은 아파트는 ‘숲세권’, ‘공세권’, ‘슬세권’ 아파트로 불린다”며 “숲·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으면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호수 옆 아파트는 전망이 좋고, 녹지가 풍부해 환경이 쾌적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4계절마다 아름답고 색다른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며 “건강, 힐링, 여가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주거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호수공원 옆에 들어서는 쾌작한 아파트는 몸값이 더욱 치솟고 있다”고 분석했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집 근처에서 수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운동시설, 자전거도로 등을 이용해 산책과 휴식, 조깅이 가능해 수요가 몰리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 침체에도 ‘호품아’ 인기 급상승 중으로 이러한 ‘호품아’의 인기는 부동산시장에서 확인된다. 부동산 침체 속에서 바닥을 다지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호품아 단지가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현재 수요자들의 관심은 앞으로 분양할 단지로 쏠리고 있다.
호수공원의 아름다움과 각종 편의시설 혜택을 한꺼번에 받는 맑은 호수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치가 좋고, 특히 봄이면 호수공원 일원에 만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수변산책로, 은파유원지, 관광지,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어 건강·힐링뿐 아니라 편안하고 은은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건설사들도 호품아 성격을 가진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