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모듈러 승강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최근 서울 강동구 삼성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사진) 공동으로 모듈러공법 전용 엘리베이터 개발에 나설계획이다. 이른바 '조립식'으로 알려진 모듈러공법은 건축부재으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현장에서는 설치와 내외장 마감만 진행하는 건축법이다. 

현장공사 기간이 짧고 폐기물과 소음.분진 방생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엘리베이터는 승강기와 승강로를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를 통해 엘리베이터 설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안전과 품질 또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