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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건물소식

서울 오피스시장 거래량 1년 만에 상승

신형범 기자 입력 2023.08.24 11:49 수정 2023.08.27 12:12

서울의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거래량이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대로 낮은데 월별 거래금액은 변동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분기 사무실 매매 건수는 306건으로 1분기보다 45% 가량 늘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줄어들다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선 것. 구체적으로 CBD(종로·중구 업무지구)에서 38건의 매매가 이뤄지며 전분기보다 280% 늘었다. YBD(영등포·마포구) 지역에서는 전분기 대비 92.7% 증가한 79건이, GBD(강남·서초구)에서는 9.8% 늘어난 45건이 거래됐다.

 


거래금액도 1분기에 비해 1035.2% 늘어난 8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종로구 콘코디언빌딩,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상암2단지 DMC이안 상암2단지 등 한 건물 안에서 거래가 이례적으로 늘어난 게 거래금액이 급증한 이유라는 분석이다. 오피스빌딩은 2분기에 21건의 매매가 이뤄져 1분기에 비해 133.3%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4713억원으로 12.2% 줄었다. 작년 동기(1조7989억원)와 비교하면 73.8% 감소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는 “미국과 중국의 오피스 시장 불황이 지속되는데 반해 국내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월별로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고 거래금액도 변동성이 큰 편이라 시장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2분기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4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4월 2.35%로 집계된 공실률은 5월 2.43%를 거쳐 6월에는 2.59%를 기록했다. 여전히 5% 안팎인 자연 공실률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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