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소문에 지상 35층 규모의 프라임오피스가 건립된다. 프라임오피스는 서울시내 핵심 권역 빌딩 중 접근성과 인지도가 우수한 빌딩을 말한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서소문동 58-9번지에 추진 중인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1·1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생명 소유인 철골주차장과 CJ대한통운 사옥 등이 함께 개발된다.
이번 개발사업의 핵심은 녹지다. 건폐율을 50% 이하로 낮춰 녹지공간을 확보했는데 축구장의 절반 크기와 맞먹는다. 소나무를 심을 녹지는 물리적인 공간 확보에만 치중한 ‘형식적’ 개방 공간이 아닌, 민간과 공공부지·인접 지구와 유기적인 연계성까지 고려했다. 동시에 걷기 좋은 환경을 위해 주변 차로 폭은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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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서소문 11·12지구에는 최고 35층짜리 업무공간이 들어서는 동시에 대규모 열린 정원이 조성돼 도심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