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5단지가 건축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최고 35층 996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상계주공 5단지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을 교통.건축 통합심의에서 조건부로 가결시켰다. 신속통합기획이 적용된 단지 중 처음이다. 이 사업으로 1987년 준공된 상계주공 5단지는 최고 5층 840가구에서 최고 35층 996가구로 확대된다.
이 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의 전신인 도시건축혁신 공공기획 시범사업 대상지로 2019년 선정됐다. 201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작년 말 신통기획 자문회의를 거쳐 다음 달 사업 시행 인가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가 한국자산신탁을 사업 시행자로 두고 있는 만큼 다른 단지도 신탁.신통기획 방식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원구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는 43곳으로 이 중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10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