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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회소식

서울 노량진 뉴타운 스카이라인 높아진다

신형범 기자 입력 2023.10.19 16:13 수정 2023.10.19 16:13

서울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 사업지에 40층대 아파트 개발이 현실화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최고 35층 제한을 폐지하면서 층수가 20~30층 초반에 머물던 노량진 뉴타운 구역들이 층수를 높이는 데 나서고 있다.


특히, 노량진2구역은 최고 45층을 검토 중이다. 기존 3개 동, 최고 29층 주상복합단지에서 2개 동, 45층으로 층수를 올리는 변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구역은 용적률 내에서 층수 상향이 검토되기 때문에 가구 수(약 415가구)는 큰 변화가 없지만 층수가 높아지면서 주거 동은 44층까지 높아지고 45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만들 계획이다. 최고 45층은 현재까지 노량진 뉴타운에서 가장 높은 층수다.

 

2구역은 노량진 뉴타운 8개 구역 중 6구역과 함께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2014년 시행인가를 받고 2021년 관리처분인가를 얻어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구역 조합 관계자는 “최고 45층으로 올리는 계획을 서울시와 논의 중이며 철거도 상당수 진행된 만큼 올해까지 촉진계획 변경과 건축심의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노량진4구역도 층수를 최고 40층까지 올리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노량진동 294-5번지 일대 대지면적 4만512㎡에 지하 5층~지상 30층 11개동, 86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사업인데 2018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 구역 조합 관계자는 “기존 30층에서 층수를 올리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35~40층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 12월 중순 이주 전까지 심의를 마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 구역들이 층수 상향을 검토하는 데는 ‘35층 제한 폐지’가 결정적이다. 올 초 서울시는 ‘2040 서울 플랜’을 발표하면서 한강변 35층 제한 규제를 풀었다. 이에 따라 노량진 뉴타운의 스카이라인도 더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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