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일대가 최고 40층 높이의 대단지(4823가구)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최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가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차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후 2년 6개월 만으로 재건축이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986년 준공한 성산시영아파트는 대우·선경·유원 등 3개 아파트가 모여 33개 동 371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강북지역 최대 규모다. 재건축이 끝나면 30개 동 4823가구로 바뀐뀌는데 이 중 516가구가 공공주택이다. 용적률은 기존 148%에서 최고 299.96%로 완화됐다. 최고 높이는 40층으로 지난해 12월 주민공람 당시 계획됐던 35층보다 5층 더 높다.
서울시가 지난 8월 성산시영아파트를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함에 따라 시는 불광천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 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하도록 했다. 또 서울월드컵경기장·지하철역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공공보행로를 만들고 마포구청변에 양방향 자전거도로도 만들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