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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회소식

'서울 옆' 고촌이 뜬다

신형범 기자 입력 2023.10.26 12:08 수정 2023.10.26 12:08

서울과 붙어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이른바 ‘서울 옆세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김포 고촌은 서울과 바로 맞붙어 있는데 5년 만에 고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개발사 일레븐건설과 시공사 GS건설과 선보이는 고촌센트럴자이다. 김포 고촌읍 신곡6지구 A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7개동, 1297가구로 조성되는데 다음 달 초순 청약을 시행한다. 3.3㎡당 2100만~2200만원대에 분양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내년 6월께 입주할 예정이다. 

 

고촌읍은 김포에 속하지만 김포 구도심이나 풍무역세권보다도 서울 강서구와 가깝다. 김포골드라인으로 고촌역은 김포공항역까지 한 정거장이다.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서해선까지 총 5개 노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을 통해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고촌역에서 LG그룹 등 대기업의 연구단지가 몰려 있는 마곡나루역까지는 전철로 약 20분 걸린다. 

고촌 지역은 2018년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와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1·2단지 분양 이후 공급이 없었는데 새 단지가 들어서면 신곡6지구는 향후 5400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고촌읍은 대부분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다”며 “향후 대단지 공급이 쉽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며 이번 분양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곡중과 고촌중이 가까워 대학 진학 때 ‘농어촌특별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한 것도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원에 융복합 미래 도시를 표방하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가 조성될 계획도 호재다. 정보기술(IT)업계, 방송, 연구개발, 과학기술산업 등의 일자리가 생기고 고촌센트럴자이가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입주민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단지 중앙에는 친환경 정원(뷰파크 엘리시안가든)이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민 편의시설도 눈길을 끈다. 18만 권의 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 블루투스로 연동하면 스마트폰으로 여닫을 수 있는 공동 현관문, 엘리베이터를 자동으로 부를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진다. 주차 공간도 가구당 1.35대로 넉넉한 편이다. 시니어클럽, 작은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돌봄센터, 맘스스테이션 등 입주민 특화 커뮤니티인 ‘클럽 자이안’도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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