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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회소식

서울 아파트가격 하락세

신형범 기자 입력 2023.10.31 11:50 수정 2023.10.31 11:50

주택시장이 꺾이면서 서울지역도 기존 최고가 대비 가격이 하락한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1개월 추이를 보면 서울 대다수 지역에서 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로 돌아선 건 아니지만 상승 거래 못지않게 하락 거래도 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본격적인 관망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1·2차 전용면적 196.21㎡가 지난 4일 67억 원에 팔렸다. 지난 해 7월에 비해 16% 떨어진 가격이다.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전용 84.94㎡는 10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최고가던 2021년 11월보다 39% 하락했다.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전용 196.0㎡는 28억3000만 원에 거래가 성사, 지난 해 4월 최고가에 비해 19% 내렸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위브 전용 84.99㎡는 2021년 8월보다 41%나 떨어졌고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전용 158.71㎡는 2년 전 최고가보다 21% 빠지는 등 서울 곳곳에서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직방’ 자료를 보면 최고가는 고사하고 직전 거래와 비교해도 가격이 내린 경우가 많다. 또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도 29일까지 신고된 9월 아파트 거래량은 3354건으로 최종 집계로도 8월 3849건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5월(3427건) 이래 최저치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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