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거주하는 소형 아파트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12월 기준), 올해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 분양 물량(임대 제외, 일반분양 기준)은 총 2만2433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물량(12만1755가구)의 약 18%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자 소형 아파트 몸값이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이어가던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8월 반등에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년층의 결혼 기피, 저출산, 고령화 등의 이유로 10년 전부터 전국 독신가구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라며 “이처럼 소형 아파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늘고 있는 반면, 공급은 갈수록 줄면서 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신규 분양 단지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강남4구 중 한 곳인 강동구에 들어서는 ‘에스아이팰리스 강동 센텀Ⅱ’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 가구가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데다, 전용 27㎡부터 29㎡, 39㎡, 42㎡까지 다양한 평형을 마련해 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든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돼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대다수가 원룸형 상품으로 구성된 길동역 일대에서 같은 면적이라도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한 3Bay, 2~3Room 위주의 혁신설계를 적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전기쿡탑을 무상으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