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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건물소식

오피스텔 입주자 대다수, 소화기 사용 경험 부족

신경호 기자 입력 2024.01.13 15:12 수정 2024.01.14 23:21

-응답자의 95% 소화기 직접 사용 경험 없음
-소화기 사용법 동영상으로도 보지 못한 비율이 75%
-연습용 소화기 통해 직접 체험 교육 필요

최근 부산의 한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입주자 대다수가 화재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화기 사용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집합건물 입주자들의 소방안전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소방안전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95%가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본 경험이 없으며, 75%는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동영상조차 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처 능력의 부재를 의미하며, 실제 위급 상황에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조사를 진행한 오피스텔 한곳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다른 집합건물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도 별 차이가 없을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소방안전 전문가들은 집합건물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직접 체험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실제 화재 상황에서 입주자들이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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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영소방ENG의 김종상 대표는 "저희 이엔지사업부에서는 연 1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습용 소화기를 통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의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3.3kg 분말소화기의 실제 사용 시 분말 처리와 청소가 필요하지만, 실제 화재 상황에서 효과적"이라고 언급하며, "스프레이 형태의 간이 액체 소화기가 작은 불씨에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형태의 소화기 - 출처 : (주)대영소방ENG 홈페이지


집합건물 화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현재의 단순 관람하는 형태나 동영상을 통한 교육으로는 그 한계가 명확하여 지자체 및 관련 기관의 예산지원으로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인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와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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