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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건물소식

부산중부소방서, ‘일촉즉발(一觸卽發)’ 신속한 구조로 생명 구한 소방관

남길동 기자 입력 2024.01.14 16:44 수정 2024.01.14 18:31

-‘일촉즉발(一觸卽發)’ 자살 추정 기도자 신속 구조
-객실 창문에 매달려 있던 자살 기도자 발견
-119 구조대원 신속한 구조 성공

부산중부소방서(서장 정석동)는 14일 오전 10시경 서구 암남동 소재 한 호텔에서 객실 창문에 매달려 있던 자살 추정 기도자 여성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로 투신 구조 출동 지령받아 현장에서 신속한 인명구조로 생명을 구했다.

 

↑↑ 사진은 구조 로프 및 안전 하네스를 착용한 구조대원이 일촉즉발 떨어지는 여성 상체를 붙잡아 안전을 확보하여 객실 창문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제공 남길동기자

현장 도착한 119 구조대원은 긴박한 상황에 놓인 발빠른 대처를 위해 구조용 로프 및 안전 하네스를 착용하여 호텔 옥상층에서 아래층으로 이동한 인명구조를 대비하면서, 자살 추정 기도자가 뛰어내릴수 있을 상황까지 대비하여 구조사다리차, 구조공작차에 구비된 인명 구조 에어매트 등 설치했다.

 

↑↑ 사진은 자살 추정 기도자가 뛰어내릴수 있을 상황까지 대비하여 구조사다리차, 구조공작차에 구비된 인명 구조 에어매트 등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공 남길동기자

한편, 호텔 객실 창문밖 어두운 골목으로 자살 추정 기도자가 보였다가 보이지 않자 '일촉즉발(一觸卽發)' 위험한 상황을 감지한 구조대원들은 주변 건물 옥상까지 올라가 상황확인하려고 분주했다.


정적이 가득하고 긴박한 위험 상황에 놓인 고층 객실 창문에서 극도로 흥분된 여성이 뛰어 내리던 순간을 직감한 구조 로프 및 안전 하네스를 착용했던 구조대원이 일촉즉발 떨어지는 여성 상체를 붙잡아 안전을 확보하여 객실 창문으로 진입했다. 현장을 지켜본 사람들은 순식간에 일어났지만 '여성과 소방관이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면서 몹시 놀라 간담이 서늘했었다.

이번 자살 추정 기도자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석동 중부소방서장은 “신속한 출동과 대처상황에서 위험할 수 있었던 자살 추정 기고자를 무사히 구조한 구조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위험상황에 놓인 시민들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방관계자는 “각종 사고와 위험의 순간에서 구조를 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시민들이 필요로 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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