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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회소식

소방청, 재난현장에서 소방 드론이 제역할 톡톡히 했다..

남길동 기자 입력 2024.04.21 15:46 수정 2024.04.21 17:12

- 지난해 3,628번 떴다..139명 구조
- 최근 5년간 소방 드론 활약 10,684회…출동건수 매년 증가해
- 전문인력 양성 및 민‧관 협업 등 대외협력 강화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사람의 접근이 곤란하거나 위험하여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각종 재난현장에서 지난해 3,628번 출동으로 139명을 구조했던 소방드론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 드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방청 사진제공

지난 14일 오후 5시 50분경 전북 완주군 상관면의 한 야산에서 “고사리를 함께 뜯으러 온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예상지점에 드론을 띄워 수색을 실시한 지 23분 만에 산 정상 부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80대 여성 실종자를 신속한 구조 덕분에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실종자 예상지점에 소방 드론을 띄워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청 사진제공

소방청은 사람의 접근이 곤란하거나 위험하여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재난현장의 상황파악과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2015년 드론 7대를 최초 도입한 이후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소방관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드론은 554대, 조종자격자는 6,024명에 이른다.


최근 5년간 재난현장 소방 드론 출동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 한해 동안 재난대응 출동 건수는 5년 전인 2019년 보다 약5배 정도 증가한 3,628건으로 화재현장에 1,430회, 구조 및 수색현장에 2,198회 투입되어 139명을 구조했다. 그만큼 재난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신 소방 드론의 기술과 시스템을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재난현장에 활용‧접목하기 위해  2024년 한해 동안 중앙소방학교와 서울, 경기 등 10개 지방소방학교에서는 소방 드론을 활용한 재난현장 대응 전문인력 1,028명 양성을 목표로 전문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한편, 소방청은 재난현장에서 소방드론의 활용도를 높이고 소방드론 활용 인명구조‧수색 기법 발굴 및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드론경진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민‧관 협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드론경진대회 참가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하였다.

 

또한, ▲건물 내부 탐색 ▲산악지역 수색 ▲야간 탐색‧수색 등 3가지 경기종목으로 구성된 ‘제4회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를 오는 6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각종 위험요소가 상존하는 재난현장에서 소방 드론을 활용한 재난대응은 갈수록 더 중요하다” 면서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장비 관리 및 인력 운영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소드론(DS30W)은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적용하여 2시간이상 비행이 가능하며 평균 풍속 초속 12m까지 견딜수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사진제공

드론의 종류는 진화 드론, 들것 드론, 소방 드론, 소방지휘관제 드론, 열화상카메라 드론, 다목적 드론, 수중 드론, 수소 드론 등으로 각종 재난현장에 맞춰 출동을 한다. 특히, 소방 드론은 최대 비행속도 25.2km/h, 최대이륙중량 50kg, 크기1,765*1,765*772mm 제조사 FINO & IntoSky, 최대이륙중량 100kg이며 120m(120층) 고층 화재진압용으로 개발중이다. 수소 드론은 최대비행속도 30km/h, 자체중량 8.6kg/최대이륙중량 24.99kg, 크기 1,990*1,990*7,500mm, 제조사 두산모빌리티이며 장시간 임무수행 및 경량물품 운반, 5분이내 충전시간 단축되는 특징으로 부산소방재난본부, 대구소방재난본부 등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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