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내년 초고령사회, 복합 개발하는 실버타운 사업 유리

이용규 객원 기자 입력 2024.04.23 15:18 수정 2024.04.23 15:18


헬스케어 주택 인기 부동산시장은 이에 따른 주거형태의 변화와 공급망 재편에 직면했다. 앞으로 헬스케어 기능이 중추적 역할을 하는 복합개발에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부동산개발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헬스케어 공모·상장 리츠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엠디엠플러스를 선정했다. MDM이 개발을 맡고 자회사인 한국자산신탁은 헬스케어리츠의 운영을 맡게 된다.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헬스케어 리츠는 동탄2지구 내 의료복지시설 용지에 시니어주택과 오피스텔, 의료와 업무 등 복합개발을 한 후 운영하는 사업이다.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리츠형태가 최초로 시도된 개발방식으로 일정정도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사업 협약을 맺은 뒤 헬스케어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 2026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준공 및 입주할 예정이다. 2031년 리츠 주식 상장이 이뤄진다. 

정부가 헬스케어 기능이 있는 노인복지주택 건설 지원을 강화하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 현재 임대형만 가능한 노인복지주택을 내년부터 분양형도 가능하도록 확대하겠다고 하면서 건설사들이 사업성 검토에 나서고 있다.

건설사 가운데 롯데건설이 실버타운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그룹 내 롯데호텔 롯데쇼핑 등과 전략적 제휴가 가능해 의료·쇼핑·유통 등을 연계해 복합 개발하는 실버타운 사업에서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저작권자 ㈜한국집합건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