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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자금부담 확 낮추고 금융혜택 주는 분양 단지? 분양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분양 중이 새 아파트에 대해 조건을 변경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장벽을 낮추고 있다. 분양가는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공사의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공사비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건설공사비지수는 올 3월 154.85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래미콘 등 자재비와 노무비 인상 등 영향으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도 올랐다. . 그러자 건설사에서는 다양한 혜택을 주며 초기부담금을 확 줄이는 등 조건이 좋은 새 아파트를 내놓고 있다. 금융혜택을 주거나 조건을 변경한 경우, 수요자들의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경기 수원에서 분양했던 '매교역 팰루시드'의 경우,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으로 책정해 초기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실시해 4월 초 완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건비, 자재비, 토지비 등 증가가 지속되고, 내년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까지 의무화되면 분양가는 더 오를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 혜택을 받으며 가장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하거나 갈아탈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괜찮은 단지가 있다면 놓치지 말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새 아파트이지만 앞으로 분양할 신규 아파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각종 금융혜택 등으로 초기 투자금은 적게 들어가는 알짜 단지에 문의가 몰리고 있다. 부동산 상승기에는 흔히 찾아볼 수 없는 금융혜택인 만큼 가점이 낮은 청약 포기자들이나 목돈 마련이 요원한 젊은 세대 등이 새 아파트를 마련할 절호의 기회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