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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건물소식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 작년보다 커져, 8조원

신형범 기자 입력 2024.07.24 10:32 수정 2024.07.24 10:32

올해 상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장은 지난 해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심리로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부동산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 보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8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수치다. 

 

올 2분기 거래 규모는 1분기에 비해 12% 줄어든 3조7686억원으로 조사됐다. 호텔과 물류부문은 투자가 증가했지만 A급 오피스 자산의 거래가 적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CBRE코리아는 서울 강남,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역 연면적 3만3000㎡ 이상 자산을 ‘A급 오피스’로 분류하는데 입지와 준공년도, 임대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

 

상업용 부동산 중 물류부문이 약 35%인 1조3222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공급된 대형 물류센터의 선매입과 시공사가 직접 인수한 사례가 많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천 서구 석남동 ‘석남 혁신 물류센터’를 선매입했다. DL건설도 SPC물류센터를 약 1259억원에 인수했고, 화성산업은 남양주 별내원 물류센터를 약 1082억원에 사들였다. 올 2분기에는 수도권의 A급 물류센터(연면적 3만3000㎡ 이상) 10곳(총면적 87만4947㎡)이 준공됐다.

오피스 거래는 1조2345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약 33%를 차지했다. 캡스톤자산운용의 서울 강남구 ‘아이콘 역삼’이 2040억원에 거래됐고 듀오는 서초구 ‘케이플라츠신논현’을 825억원에 인수했다. 호텔과 리테일은 각각 7937억원, 4179억원 규모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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