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이 1년 사이 3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는데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임대료에 부담을 느낀 회사들이 외곽지역으로 옮긴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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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경우 모든 규모의 오피스에서 발생했다. 프라임급 빌딩의 센터필드에서 부터 강남N타워, 섬유센터 등 중대형 빌딩들까지 수요를 채우지 못한 상황이다. 원인은 역시 임대료다. 일부 빌딩들이 내년 임대료 인상률을 선제적으로 반영함에 따라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0.63% 올라 4분기 평균 임대료는 ㎡당 월 3만2200원을 기록했다.
다만 강남과 함께 대형 오피스 빌딩들이 밀집해 있는 도심권(CBD)·여의도권(YBD)은 공실이 소폭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도심권 공실률은 2.25%로 전분기와 비교해 0.12% 내렸고, 여의도권도 1.57%로 전분도 보다 0.38%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