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민·관·협회소식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 1년 넘게 상승 중

신형범 기자 입력 2025.04.02 16:20 수정 2025.04.02 16:20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49%로 부동산원이 표본을 확대해 통계를 새로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월 임대수익률은 5.27%였으나 1년 사이에 0.22%p 오른 것이다. 특히 지방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1년 넘게 꾸준히 오르면서 평균 수익률이 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수익률은 서울(2월 4.91%)보다 지방(5.91%)이 1%p 높았는데 특히 지역별 편차는 크게 나타나 대전은 7.82%에 달했다. 광주(6.43%) 세종(6.38%) 인천(6.06%) 등은 6%를 상회했으며 대구(5.99%) 울산(5.64%) 경기(5.62%) 부산(5.61%) 등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에 대해 부동산 데이터업체 전문가는 “지방 오피스텔은 매매가가 서울이나 수도권에 비해 저렴한 반면 임대료 편차는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의 임대수익률이 월평균 0.02%포인트씩 상승하고 있는 추세가 지속된다면 상반기 중 수익률이 6% 선을 넘을 전망이다. 부동산원의 조사 표본이 바뀌기 전 기간까지 포함해도 2020년 7월 이래 지방 오피스텔 수익률이 6%를 넘긴 적은 없다. 지난 2월 지방의 임대수익률(5.91%)은 2020년 7월 이래 역대 최고다.

그러나 이처럼 수익률이 올라도 오피스텔 투자가치가 높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임대수익률과 달리 매매가격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원 월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2022년 7월 이래 지난 2월까지 계속 하락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감가상각이 크고 환금성이 낮은 리스크를 감안하는 한편 임대수익률 상승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입지와 수요, 공실률, 상품성 등을 검토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저작권자 ㈜한국집합건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