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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회소식

소방청,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최초 여성 소방감 탄생했다

남길동 기자 입력 2024.05.29 16:05 수정 2024.05.29 16:09

-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소방청 첫 여성 대변인에서.. 첫 여성 소방감 발탁
- 영남권 최초 여성 소방서장.. 최연소 여성 소방서장
- “현장과 정책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어‥묵직한 책임감으로 최선 다할 것”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최초 여성 소방감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이 최초의 여성 소방감으로 임명됐다. 소방청 사진제공

소방청은 27일字 인사에서 이오숙 본부장(前 소방청 대변인)을 소방감으로 승진시켜 전북소방본부장으로 발령했다. 소방감은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이사관(2급), 경찰의 경우 치안감에 해당하는 계급이며, 소방감 계급 정원은 소방청 6명, 시도 소방본부장 10명으로 총 16명이다.

소방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소방감 이상 고위직에 오른 것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이오숙 본부장이 처음이며, 2023년 기준 여성 소방공무원은 전체의 10% 정도이다.

이오숙 본부장(57세, 여)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한남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재학중이던 지난 1988년 소방사 공채로 대전소방에 입직후 2009년부터 소방방재청에 근무했다. 소방청 구급품질계장, 대구 북부소방서장, 소방청 코로나19 긴급대응과장, 강원도 소방학교장, 소방청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2002년부터 3년 여 동안 대전북부소방서 궁동119안전센터장(대전충남지역 최초 여성) 역임, 2018년 대구북부소방서장 임명되면서 영남권 최초 여성 소방서장이자 최연소 여성 소방서장으로 기록까지 남겼다.



코로나19 확산 직후부터는 3년 여 동안 소방청 코로나19 긴급대응과장을 역임하며 국민의 안전과 구급대원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이오숙 본부장은 지난 2023년 여성 최초 소방청 대변인에 임명되면서 뛰어난 위기관리 역량과 조직 내 의사소통 강화 능력,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소방의 주요 정책과 현장을 다양한 콘텐츠 형태로서 혁신적 소방 홍보, 대국민 정책 설명(브리핑) 강화, 외신 프레스투어 운영 등 국내외 소방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이오숙 본부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현장과 정책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며 “최초 여성 소방감으로 임명된 만큼 더 묵직한 책임감으로 전북특별자치도민과 소방 동료들의 안전을 지키며, ‘국민 곁에 준비된 든든한 119’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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