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최초 여성 소방감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
|
|
↑↑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이 최초의 여성 소방감으로 임명됐다. 소방청 사진제공 |
|
소방청은 27일字 인사에서 이오숙 본부장(前 소방청 대변인)을 소방감으로 승진시켜 전북소방본부장으로 발령했다. 소방감은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이사관(2급), 경찰의 경우 치안감에 해당하는 계급이며, 소방감 계급 정원은 소방청 6명, 시도 소방본부장 10명으로 총 16명이다.
소방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소방감 이상 고위직에 오른 것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이오숙 본부장이 처음이며, 2023년 기준 여성 소방공무원은 전체의 10% 정도이다.
이오숙 본부장(57세, 여)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한남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재학중이던 지난 1988년 소방사 공채로 대전소방에 입직후 2009년부터 소방방재청에 근무했다. 소방청 구급품질계장, 대구 북부소방서장, 소방청 코로나19 긴급대응과장, 강원도 소방학교장, 소방청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2002년부터 3년 여 동안 대전북부소방서 궁동119안전센터장(대전충남지역 최초 여성) 역임, 2018년 대구북부소방서장 임명되면서 영남권 최초 여성 소방서장이자 최연소 여성 소방서장으로 기록까지 남겼다.
코로나19 확산 직후부터는 3년 여 동안 소방청 코로나19 긴급대응과장을 역임하며 국민의 안전과 구급대원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이오숙 본부장은 지난 2023년 여성 최초 소방청 대변인에 임명되면서 뛰어난 위기관리 역량과 조직 내 의사소통 강화 능력,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소방의 주요 정책과 현장을 다양한 콘텐츠 형태로서 혁신적 소방 홍보, 대국민 정책 설명(브리핑) 강화, 외신 프레스투어 운영 등 국내외 소방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이오숙 본부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현장과 정책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며 “최초 여성 소방감으로 임명된 만큼 더 묵직한 책임감으로 전북특별자치도민과 소방 동료들의 안전을 지키며, ‘국민 곁에 준비된 든든한 119’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