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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건물소식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 10개월 만에 최고치

신형범 기자 입력 2024.07.10 08:41 수정 2024.07.10 08:41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매매거래가 줄어들면서 오피스 공실률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5월 서울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에 따르면 5월 서울의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는 전월 대비 37.5% 줄었다.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적고 전년 동월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거래금액도 4월 2940억원에서 9.6%가량 떨어진 2658억원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위워크타워’가 1470억원에 거래되면서 거래금액은 전년 동월(947억원) 대비 180.7%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로 전체 거래금액 하락했다.

사무실 거래량도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직전월(98건) 대비 26.5% 하락한 72건이었으며 거래금액도 647억원에서 230억원으로 64.5% 감소했다. 지난해 5월(128건, 1577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43.8%, 85.4% 떨어진 수치다.


공실률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부동산플래닛이 조사한 결과, 5월 서울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2.51%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2.34%) 대비 0.17%포인트(p)가량 오른 것으로 지난해 7월(2.5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밖에 5월 서울 오피스빌딩의 전용면적당비용(NOC)은 19만8072원으로 전월(19만7874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GBD와 CBD가 각각 20만6094원, 19만5088원으로 근소하게 올랐고 YBD는 4월 대비 233원가량 줄어든 18만9091원으로 확인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5월 서울 오피스 부동산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지켜보려는 기업 및 개인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함께 이 흐름을 타고 거래 종료 시기를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심리와 시장에 나온 매물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거래량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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