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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회소식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 49층 랜드마크로

신형범 기자 입력 2025.03.01 10:44 수정 2025.03.01 10:44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이 49층 랜드마크로 개발된다.(투시도) 프리마호텔, 더리버사이드호텔 등 수명을 다한 호텔들이 고급 주거·상업시설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일대 관광과 상권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역세권 활성화 사업 추진에 따른 '강남구 청담동 52-3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도산대로변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는 기존 프리마호텔 용지였던 대상지는 도산대로를 중심으로 이 일대엔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위례신사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다양한 광역 교통망 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이 일대는 지상 49층 규모의 관광호텔과 오피스텔, 공동주택,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향후 한류 관광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다만 건축위 심의 등 인허가를 비롯해 세부 계획 수립, 공공기여 등 실제 개발까지는 절차가 남아 있다. 

 

개발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와 미래인이 함께 추진 중이다. 2021년부터 추진돼 온 프리마호텔 용지는 원래 하이엔드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경색되면서 한때 사업이 위기를 맞았으나 작년 신세계프라퍼티가 사업에 참여한 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계획은 관광호텔을 용적률의 50% 이상 도입해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됐다. 앞서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3천 만 관광도시를 목표로 충분한 숙박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관광숙박시설 도입 시 1.2배 이하의 범위에서 용적률을 추가해 가산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 특급 호텔을 복합개발하는 사례는 잠원동 더리버사이드 호텔도 있다. 1981년 '강남 1호 특급호텔'로 문을 연 이곳은 1980~1990년대 강남의 밤문화를 상징하는 나이트클럽 시설로 유명했다. 서울시는 최근 더리버사이드호텔 용지 등 개발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결정안에 따르면 해당 용지에는 최대 용적률 1023.6%, 최고 높이 280m의 건축물이 들어서는 것이 가능해져 관광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등 47층 높이의 한강변 관광 거점으로 복합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서빙고아파트지구와 광진구 군자동 41-17 일원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지정 및 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이에 따라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인근에 최고 41층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세종대학교와 서울어린이대공원 인근에 위치한 군자동 341-17 일대에는 지상 20층, 674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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