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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소식

내달 월간기준 전국 3만7000가구 분양물량 풀린다.

이용규 객원 기자 입력 2023.03.28 11:23 수정 2023.12.13 13:46


 

청약시장 회복세가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제한되는 만큼, 예정물량이 전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42개 단지, 총 3만745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달 예정 물량의 일부가 연기된 데다, 봄 성수기로 분양이 몰린 영향이다. 24일 조사 기준 4월 분양예정 물량은 2월 16일 조사 때보다 1.5배(2만5495가구→3만7457가구) 늘었다. 권역별로 수도권이 1만256가구(1만4400가구→2만4656가구), 지방은 1706가구(1만1095가구→1만2801가구) 증가했다.


시도별 다음 달 분양예정 물량은 △경기 1만7832가구 △인천 3541가구 △서울 3283가구 △강원 2723가구 △충남 2208가구 순으로 많다. 경기는 광명시, 의왕시의 재개발 대단지를 포함한 총 17곳에서, 인천은 서구에서만 4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별공급 및 추첨제 확대, 대출 완화 등으로 청약 문턱이 낮아진 서울에서는 휘경자이디센시아,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등 재개발 사업지들이 공급에 나선다. 반면 미분양 리스크가 커진 지방은 대구, 대전, 세종, 울산, 전북, 경북 등 6개 지역에서 분양계획이 전혀 없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172번지 일원에 휘경3구역을 재개발한 휘경자이디센시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총 1806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84㎡, 7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 광명시에서는 광명동 일대에서 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로, 이 중 전용 39~127㎡, 77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디에스종합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부산에코델타시티 공동 17블록에서 에코델타시티대성베르힐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1층, 16개 동, 전용 84~106㎡, 1120가구 규모다. 신영은 충북 청주시 송절동 일원에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전용 84~130㎡ 아파트 총 1034가구와 오피스텔 234실이 들어선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청약 규제 완화 이후 분양시장에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특히 중도금 대출한도 폐지에 이어 규제지역 내 전용 85㎡ 이하 아파트에 대한 추첨제 확대로 호조세가 예상된다"면서도 "금리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는 단지에는 관심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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