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신도심 지역에 있는 마천루로 높이는 첨탑을 포함하면 829.8m(2,722ft), 정식 높이는 828m(2,717ft)다.
완공 이전 이름은 부르즈 두바이(Burj Dubai)로, 아랍에미리트의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의 이름을 본따 부르즈 두바이에서 부르즈 할리파로 개칭되었다. 2009년 10월 1일에 완공되었으며, 2010년 1월 4일 개장하였다.
지상층에서 최고층까지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약 1분이 걸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구조물이다. 사무실, 주거, 호텔용으로 건설했으며 내부에 상업 시설, 거주 시설, 오락 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건물은 현재 세계 최고층 건물이며, 2위는 KL118이다.
2. 개발
부르즈 할리파는 '다운타운 두바이'라는 신도시 사업의 일환으로써 개발이 시작되었다. 이는 두바이의 주요 업무 단지가 줄지어 있는 셰이크 자이드 로드를 따라 지어지는 것이었다.
2004년 9월 21일에 착공한 부르즈 할리파는 5년 후인 2009년 10월 1일에 완공되었으며 그 후 부르즈 할리파는 2010년 1월 4일에 공식적으로 개장하였다.
부르즈 할리파의 건설에 참여한 사람으로 아드리안 스미스, 빌 베이커, 스키드 모어, 오윙스 시카고 메릴 등이 있다.
대한민국의 삼성물산이 부르즈 할리파의 건설에 협력 및 참여하였으며, 탑의 전체적인 구조는 알 구르에어 투자 그룹에 의해 건설되었다.
3. 시설
1970년대에는 보통 초고층 건물의 경우 철골 구조가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건물의 코어(core)부분은 철근 콘크리트 벽체를 세우고 필요에 따라 아웃리거(Outrigger)나 벨트월(Beltwall)과 같은 횡력저항 시스템(Lateral resisting system)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르즈 할리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개발한 150 MPa 강도의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사용되었다.
코어의 형상은 삼각대를 펼쳐놓은 것과 비슷한 형상인데 타워팰리스 3차(264m)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모양이다.
이는 동일한 설계 회사인 S.O.M이 건축과 구조를 설계했기 때문이다.
이를 버트레스트 코어(buttressed core)라고 하는데, 삼각형의 중심 코어에서 Y자를 이루는 세 쌍의 전단벽이 뻗어 나오고 그 끝에는 끝벽이 있으며 이 전단벽과 직각 방향으로 핀월이 연결된 형태이다.
4. 구성
워낙 높은 건물이고 층수도 많다 보니, 과거 세계무역센터에서 사용하던 엘리베이터 환승 시스템인 스카이 로비 등도 도입되는 등 최첨단의 시설들이 다 있다고 한다. 전체적인 층 구성은 다음과 같다.
기계실이 유난히 많은 것 같은데 상층부까지 원활한 급전, 급배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필수 시설이다.
마천루들은 높이가 워낙 높다 보니 집진식 급전, 급배수 시스템으로는 원활한 인프라를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기계실을 배치하는 게 효율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계실은 유사시 격납 대피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전망대는 전체 163층의 약 2/3 지점인 124층(452m)에 위치해 있었다. 그런데 CTF 광저우나 상하이 타워가 이보다 높은 전망대를 지으려고 하자, 부르즈 할리파는 2014년 10월에 148층(555.7m)에 전망대를 새로 설치했다. 하지만 상하이 타워에 설치된 전망대의 높이는 562.1m로 이보다 더 높게 설치되며,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를 2위로 밀어 내 버렸다.
그리고 핑안 파이낸스 센터(599.1m)의 전망대(562.2m)가 기록을 경신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부르즈 할리파는 154층까지 오피스가 존재하기에, 최상층 오피스를 전망대로 개조한다면 기록 경신이 가능하며 2019년 2월 경에 남아있는 공실을 마저 개조하여 152층부터 154층까지 ‘더 라운지’라는 이름의 호화 전망 라운지를 개장하여 최대 높이 575m로 세계 기록을 탈환하였다.